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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개입에 환율 5원50전 하락

원ㆍ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매도개입으로 크게 하락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원50전 떨어진 1,033원5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외국인의 주식매각 대금 달러전환 수요 등으로 1,040원대에 육박했던 환율은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의 “물가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구두개입에 이어 10억달러가량으로 추정되는 개입물량이 출회된 여파로 장중 1,026원까지 밀린 뒤 정유사들의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33원대로 복귀했다. 원정환 외환은행 대리는 “당국이 물가안정 의지를 피력하면서 개입 경계감이 확산됐다”며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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