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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실버타운 건립 추진
입력2002-07-22 00:00:00
수정
2002.07.22 00:00:00
남양주 오남에 콘도·골프장등 복합레저타운SK가 '실버타운'을 건설한다.
SK는 SK건설의 자회사인 ㈜정지원을 통해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산 117만 1,000㎡ 부지에 334세대 규모의 콘도와 170여세대의 노인요양시설,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 스키장 4면 등을 갖춘 복합 레저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SK는 다른 대기업과 달리 콘도나 놀이시설, 골프장 등을 운영하고 있지 않아 이번 복합레저타운 건설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 관계자는 "부지 가운데 70만㎡에 먼저 골프장과 스키장을 2004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사업신청을 해두었는데, 올 초 외부인이 벌목하는 사건이 일어나 사업이 미뤄지고 있다"면서 "법원의 판결이 나는대로 사업승인을 받아 부지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아직 실버타운 운영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SK의 또 다른 관계자는 " 고령화와 레저산업 발전 추세를 감안해 만든 부동산 개발사업 모델로 사업성이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사업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SK건설이 부동산 개발사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일종의 중개업자로 정지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지원은 지난 89년 설립돼 조경사업을 주로 해왔으며, 총자본금 5,000만원에 최대주주는 40%의 지분을 보유한 SK건설이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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