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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공/산업밸브 생산전문 제철설비도 수주(장외기업 IR)
입력1997-05-29 00:00:00
수정
1997.05.29 00:00:00
임석훈 기자
◎환경·제지분야 호조 올 매출 90% 늘듯국제정공(대표 김원규)은 밸브를 주력제품으로 제철기계, 제지기계 등의 산업기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자본금 34억5천만원인 이 회사는 설립초기 산업밸브만을 생산했으나 제철기계, 환경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지난 94년이후 연평균 1백%에 달하는 높은 외형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포항제철의 대규모 제철설비를 수주한데 이어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제지 및 폐수처리설비를 잇따라 수주한데 힘입어 매출이 전년보다 1백28%나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매출확대와 함께 고정비절감으로 경상이익률이 크게 증가하는 등 수익성도 대폭 향상됐다.
올해도 제지기계와 환경분야의 수주호조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90%정도 늘어난 6백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밸브는 포철, 한전, 한국중공업 등에 납품하고 제철설비는 포철관련회사와 한국중공업에 공급하고 있다. 또 제지기계는 신호제지와 일본의 IHI중공업에 납품하는 등 대형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주제지와 화성제지로부터 페수처리시설을 수주하는 등 환경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특히 환경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의 에너지서포트사, 스미토모중공업 등과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소각로 기술을 이전받아 이 부문에서 추가매출 발생이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가 도입한 소각로는 연소온도를 1천3백도이상으로 높일수 있는 도시형으로 소각후 숯을 재생퇴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각로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는 매출이 1천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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