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회공헌도 전문화 시대"

LG전자는 임직원들의 특기와 전문성을 살린 개성있는 자원봉사 아이디어를 공모해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8월 한달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LG전자 사랑나눔봉사단 공모전'을개최해 총 20개팀, 700여명을 최종 선정하고 총 10주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개개인의 직무상 전문성을 살린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예를 들어 임직원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는 구미사업장 러닝센터 직원들은 아동복지단체에서 공부방 조성과 학습지도 활동을 전개하고 네트워크연구소 연구원들은불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IT교육이나 PC수리 및 기증 활동을 펼치는 것.

이번 공모전에서는 또 디자인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어린이 미술교육을 담당하고DM(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내 산악회는 장애인 생활체육이나 재활지원에 나서기로 하는 등 특기나 직무의 전문성을 살린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선정된 사랑나눔봉사단은 이같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전국 복지기관 등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비용은 노조와 회사가 재원을 공동 출연해 조성한 `LG전자 노경사회봉사기금'에서 지원받게 된다.

LG전자는 이들의 봉사활동을 평가해 우수사례 3팀을 선정하고 부상으로 봉사활동에 사용한 경비의 절반을 해당 사회단체나 복지기관 등에 추가로 기부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