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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종, 하반기 금리인상 수혜" -하나대투ㆍ대신증권
입력2010-04-27 10:35:22
수정
2010.04.27 10:35:22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업종 재평가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던 보험업종이 숨고르기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하반기 금리인상 전망을 감안할 때 보험업종에 대한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금리인상과 관련해 보험업종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보유 채권이 많아 금리상승에 따른 수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정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경제는 하반기로 갈수록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가 오를 때는 보험업종의 이익이 상승하는 경향이 짙은데 보험사들은 채권을 많이 들고 있어 채권금리 상승이 운용자산 이익 상승으로 귀결된다”고 설명했다.
실적 기상도도 양호하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위 5개 손해보험사의 4분기 수정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48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건 연구원은 “수정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일반보험의 손해율이 급등한데다 신계약비 추가상각 환입으로 사업비율이 안정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험업종은 ITㆍ자동차ㆍ화학 등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여타 업종에 비해 가격 메리트가 좋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정우 연구원은 “1분기 시장 주도업종들이 모두 전고점을 향해 가고 있는데 비해 보험업종은 이제 막 상승의 초기 국면에 들어갔기 때문에 가격부담이 없태”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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