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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통신사업자 사업전략
입력1997-06-14 00:00:00
수정
1997.06.14 00:00:00
백재현 기자
◎충남TRS내년 7월 음성·데이터서비스 등 실시/새한텔레콤무선호출·시티폰·TRS 종합망 계획/전북이통쌍방울 최대주주… 지역 95% 서비스/강원텔레콤수요밀집 춘천 등 대도시 집중공략◇충남TRS
충남TRS(대표 남상철)는 한국야쿠르트그룹이 계열사인 삼영시스템과 비락을 통해 각각 17%와 1%의 지분을 참여, 최대주주로 돼 있다.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던 신원텔레컴이 컨소시엄에 합류함에 따라 유리한 입장이었다.
내년 7월 음성 및 데이터서비스를 실시하고 2단계로 팩스통신과 사서함서비스를, 3단계로 음성과 화상이 연결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오염관리, 원격영농관리서비스 등도 계획하고 있으며 요금은 전국사업자의 80% 수준으로 잡고 있다.
◇새한텔레콤
충북권의 새한텔레콤(대표 이의달)은 지역 무선호출사업자로서 경쟁상대 없이 무혈입성 했다. 국내 전체인구의 3.14%에 불과한 작은 시장에서 TRS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기존의 무선호출 및 시티폰 서비스와 연계해 사업을 하고 무리한 투자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효율성을 올린다는 전략. 고객확보도 기존 무선호출과 시티폰 대리점을 활용할 방침이다. 무선호출, 시티폰, TRS를 연계한 종합적인 정보통신망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이동통신
전북권역의 전북이통(대표 최규현)은 쌍방울그룹이 최대주주(33%)인 지역 무선호출사업자. 이번에 건설업체인 흥건사가 주축이 된 전북TRS와 경합을 벌였다. 사업 초기연도에 90억원을 투자, 전북지역 전체의 95%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무선호출서비스 운용과정에서 통신품질 및 지형특성에 관한 전파특성을 파악하고 전산망을 개발하는 등 실질적인 망운용 및 서비스기술을 연구개발해 놓고 있다고 자체 판단하고 있다. 영업은 기존 무선호출망을 이용할 방침이다.
◇강원텔레콤
강원텔레콤(대표 황주철)은 지역 무선호출사업자인 강원이통을 누르고 사업권을 획득했다. 수요가 밀집한 춘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시하고 5년 이내에 인구대비 84.5%의 서비스 보급률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영동과 영서로 나눠진 지역 산업분포를 고려, 투자효율이 가장 높고 균등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통신망을 건설해 나갈 방침이다. 영업은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는 건설, 유통, 운송업체들을 1차 대상으로 하고 점차 고객을 늘려 나간다는 전략이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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