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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KB·신한등 금융株 낙폭 커
입력2009-02-11 18:13:14
수정
2009.02.11 18:13:14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급락에도 소폭 하락에 그치며 선방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72%(8.69포인트) 하락한 1,190.1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구제금융안에 대한 실망으로 4%이상 폭락했다는 소식에 2.7% 넘는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은행 자본확충 펀드 지원 소식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오후 들어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694억원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 역시 1,045억원 ‘팔자’를 연출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를 기록하며 2,45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2.44%), 은행(-1.98%), 전기가스(-1.76%), 통신(-1.55%)은 하락한 반면 기계(1.29%)와 의약품(1.18%), 운수장비(0.84%), 증권(0.7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35%)와 포스코(-2.82%), 한국전력(-1.78%) 등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KB금융(-3.76%), 신한지주(-2.36%) 등 금융주의 낙폭이 컸다. 이에 비해 현대중공업(2.06%), 두산중공업(0.53%) 등 기계, 조선주는 올랐다.
이밖에 C&중공업의 해외매각 추진에 C&그룹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범재벌가인 희성전자에 인수된 대한펄프는 6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반면 상장폐지 예정법인으로 정리매매에 들어간 위너스인프라인은 14.29%나 급락했다. 상한가 37개를 포함해 39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등 415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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