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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기연)은 6일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의 효율은 유지한 채 제조원가는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송희은 에기연 태양광연구실 박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제조원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실리콘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법이다. 또 태양전지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공정 절차 도 줄였다.
송 박사팀은 태양전지 기판 두께를 180 마이크로미터에서 100 마이크로미터까지 줄여도 내구성을 유지하게끔 했다. 전면과 후면에 실리콘 박막과 투명 전도막을 동시에 형성해 제조에 필요한 장치와 공정수를 절반으로 줄였다.
송 박사는 “앞으로 기판의 두께를 50 마이크로미터까지 줄이고 태양전지의 변환효율을 기존 18.5%에서 2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1~2년 내에 국내 관련 기업과 함께 기술을 상용화해 세계 시장 점유율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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