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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도 경영참여 요구
입력2003-07-08 00:00:00
수정
2003.07.08 00:00:00
김영기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에 이어 기아차 노조도 해외투자 및 해외로의 공장 이전때 협의하는 경영참여를 요구하고 나섰다. 기아차 노조는 특히 올해 협상이 임금부분만 걸려 있음에도, 금속산업연맹차원에서 전개중인 주5일 근무제와 비정규직 차별철폐 등을 특별요구안을 제시하고 있어 노사협상의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기아차 노조는 8일 국내공장의 고용안정차원에서 해외투자 및 해외로의 자본 이동때 시 노사간 공동으로 결정할 것을 사측에 요구했다.
기아차 노조 관계자는 “현대차 뿐만 아니라 기아차 노조 모두 해외공장 이전으로 인한 미래의 고용불안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며 “해외공장 이전과 관련한 고용불안에 대해 현대차 노조와 향후 강력히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노사는 이에 따라 김뇌명 사장과 박홍귀 노조위원장이 참여하는 고용안정위원회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노조측은 현재 임금협상과 고용안정위원회 논의를 동시에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별도로 논의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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