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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단기적으론 주택가격 상승요인 아니다"

한국은행은 콜금리 인하가 단기적으로는 주택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6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2001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8차례에 걸친 콜금리 인하사례를 보면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주택가격 상승 효과를 찾기어렵다고 밝혔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콜금리 인하 직후 단기간(3개월)에는 주택가격이 평균 1.6%(아파트 2.4%) 상승했다. 한은은 이 같은 상승률은 콜금리 인하가 없었던 때를 포함한 전 기간의 주택가격 평균 상승률 1.7%(아파트 2.6%)보다 높지 않은 점에 비춰볼 때 콜금리 인하가 단기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그러나 콜금리 인하는 다소의 시차를 두고 시중유동성 및 가계대출 확대로 이어지면서 주택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해 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가격 상승은 정부 정책과 시장 심리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인 만큼 콜금리 인하가 미친 영향을 구체적인 지표로 나타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은은 작년 11월 콜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내린 후 10개월째 동결해오고있으며, 올들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일각에선 금리 인상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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