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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적 엘리베이터시장 부상

한국엘리베이터 시장 세계 관심으로 부상한국 엘리베이터 시장이 세계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8일 엘리베이터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계 3위인 동양에레베이터(점유율 22%)가 지난해 4월 일본 도시바사와 기술제휴관계를 종결한 이후 최근 세계 4위권인 독일 티센 크룹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동양에레베이터는 세계2위업체인 스웨덴 쉰들러사와의 합작 추진이 무산되면서 티센 크룹과 고위급 협상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티센 크룹은 최근 중국시장이 연간 30% 이상의 고성장을 보이자 동양과 제휴, 동아시아 지역 진출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과 티센 크룹이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 국내 엘리베이터 업계에는 지난해 말 쉰들러가 국내 4위인 중앙엘리베이터(점유율 5%)와 합작을 마무리한 이후 세계 1위인 오티스, 2위 쉰들러, 4위 티센 등 세계 유수 업체들이 총출동하는 셈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엘리베이터 신규 시장은 연간 2만2,000대로 세계 3, 4위권에 해당한다"면서 "해외 메이커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이유는 국내 시장 공략과 함께 중국, 동남아 시장 진출기지로 삼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엘리베이터 업계는 오티스LG가 시장점유율 50%로 1위, 동양에레베이터와 현대엘리베이터가 각각 20%대로 추격 하는 구도다. 한편 동양에레베이터와 결별한 세계 5위 업체인 미쓰비시는 지난해 단독으로 수원 역사 엘리베이터를 수주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미쓰비시는 100억원을 투자, 인천지역의 경인고속도로 인근에 연산 5000대 규모의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미쓰비시의 올해 국내 시장점유율은 2~3%에 이를 전망이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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