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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노조 설립

HMC투자증권(001500)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올 들어 증권사에 노동조합이 신설된 것은 대신증권에 이어 두 번째다.

17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전날 사무금융노조 HMC투자증권지부는 설립총회를 개최해 지부 운영규정을 마련하고 초대 지부장으로 노명래씨를 선출했다.

HMC투자증권 노조 측은 노조 설립 배경에 대해 "HMC투자증권 사측이 6년 연속 임금동결을 해온데다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불만이 가중됐다"며 "일부 부서는 증권 업계 최저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는데도 현재 임원들은 증권 업계 최고수준의 급여와 성과급을 받아 직원들 사이에서 위화감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사무금융노조는 이날 사측에 노조 설립 통보와 대표 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고 HMC투자증권 노조는 본사와 77개 지점에서 조합원 가입원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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