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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 여·수신목표 상향조정

국민·주택, 여·수신목표 상향조정국민 총수신 4조3,000억·주택 2조확대 검토 국민은행이 당초 목표를 수정, 올 한해 동안에만 11조원의 예금을 유치할 계획이며 대출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2조원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주택은행 역시 총수신 목표의 상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우량은행으로의 자금이동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주택은행이 올초 세운 여·수신 목표치를 대폭 상향 조정하는 등 전략 수정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올초에 세운 2000년 총수신 목표를 4조3,000억원 이상 높여 연말까지 10조5,911억원을 유치하기로 실행계획을 수정했으며 대출 규모(총여신)역시 연초 계획 대비 2조4,000억원 늘어난 7조4,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은행은 지난 26일 현재 총수신과 여신이 각각 9조9,101억원(수정계획 94%달성)·6조8,218억원(92%달성)으로 수정계획의 초과달성이 분명해 목표 실적을 다시 상향조정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 관계자는 『예금보호한도 확대와 금융구조조정 등 하반기 각종 변수들이 있어 낙관할 수 없지만 수정계획의 초과달성은 무난해보인다』며 『앞으로 실적에 따라 실행계획을 재수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우량은행들은 특히 예금보호한도 규모와 관계없이 내년 초 한도 축소를 1~2개월 앞둔 올 10월부터는 총수신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 연초 세운 목표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초 은행계정 수신 실적을 12조5,000억원으로 다소 높게 책정했던 주택은행도 지난 26일까지 8개월여 동안 10조2,000억원이 늘어 목표치에 육박하자 1조~2조원 가량 수신목표 규모를 상향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준기자JUNE@SED.CO.KR 입력시간 2000/08/29 18:2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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