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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다국적기업 유치 총력

부산시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부산에 연고를 둔 중견기업의 본사는 물론,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에 있는 다국적기업 아시아태평양본부 유치에 나서는 등 기업유치 총력전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11일 부산에 공장이나 생산현장을 두고 있는 수도권 소재 기업의 본사 이전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대상업체 조사에 착수하는 등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 달 중으로 유치대상 기업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4월부터 본사의 부산이전을 독려하는 안상영 부산시장 명의의 서한을 발송하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또 시 고위관계자를 단장으로 하는 본사유치단을 별도로 구성해 해당 업체를 직접 방문, 각종 지원혜택과 부산의 기업활동 여건을 설명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 이전 가능성이 높은 집중 공략 대상업체와 장기적 검토 대상업체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아울러 부산을 동북아 물류중심 도시로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말부터 추진중인 다국적기업 아시아지역 본부 유치작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의 다국적기업 유치는 홍콩 싱가포르 등에 집중돼 있는 다국적기업 본부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싱가포르 소재 전문 컨설팅사인 `PR커뮤니케이션`을 에이전트사로 영입키로 하고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이번 주 중으로 홍콩 유력 일간지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부산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하기로 하는 등 동남아지역에서의 `부산 세일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진영기자 kj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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