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 2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조 873억원(+0.3%QoQ, -6.4%YoY), 영업이익 384억원(-29.6%QoQ, -76.1%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1231억원, 영업이익 507억원)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9년 이후 수주의 대부분을 기록했던 저가 벌크선 수주분의 매출인식이 여전히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이익률 하락을 이끌었던 점이 가장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2012년 실적부진은 연초부터 예상되었기에 실적보다는 수주에 기대감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선업체들의 2012년 수주는 상선수주부진으로 해양플랜트 수주에 집중되고 있지만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상황은 긍정적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8월 현재 17.6억 달러의 수주로 연간 목표인 32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되며 기존 고수익 선종인 PC/LPG등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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