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속속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유병창(사진) 포스데이타 사장은 27일 한국SW산업협회장으로 선임된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산SW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유 회장은 “국내에는 외국의 거대한 글로벌 SW 기업들과 맞설만한 기업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 국내 SW 산업의 외국기업 의존도는 더욱 높아져 산업 전체의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내 SW업체들이 해외로 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 자체의 경쟁력”이라며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SW 해외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SW는 항공ㆍ자동차ㆍ국방 등의 분야에서도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으나 산업 기반이 아직까지 취약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회원사의 의견을 조율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75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해외법인장과 포스코 전무를 거쳐 지난 2005년부터 포스데이타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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