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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토지취득 꾸준히 증가

올들어 3월까지 교포 등 외국인이 사들인 토지가 모두 250만평 1조4,5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는 1·4분기 중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는 모두 824건 250만평, 금액으로는 1조4,58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4분기의 외국인 취득실적보다 건수로는 2.5% 감소한 반면 면적은 70.4%, 금액은 12.6%가 각각 늘어난 수치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반면 이 기간 중 외국인이 매각 등 처분한 토지는 모두 38건 1만5,000평(33억원 상당)으로 처분보다는 취득위주의 외국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토지는 모두 2,697만5,000평(여의도 면적의 31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교부는 1·4분기 중 외국인의 토지취득을 98년 6월 시장개방 이전과 비교할 경우 건수는 5배, 면적으로는 6.3배, 금액으로는 2배가 각각 증가했다면서 외국인들의 토지취득은 교포의 주택용지 취득과 합작법인 공장·상업용지 구입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금액기준 주체별 취득현황은 합작법인이 8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순수 외국법인 13%, 교포 5%, 순수 외국인 1%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5/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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