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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울~천안 민자고속도로 건설 추진
입력2003-01-14 00:00:00
수정
2003.01.14 00:00:00
한동수 기자
서울 서부지역과 충남 천안을 연결하는 총연장 107.9㎞의 서서울~천안 민자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서서울~천안 고속도로는 오는 2009년께 완공될 예정이며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구간 교통량 분산은 물론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광명~수원 고속도로와 천안~평택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 제안서가 접수돼 국토연구원 민간투자지원센터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건설교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민자고속도로 건설업체는 선정되지 않았으나 서서울~천안 구간 중 광명~수원 간 26.34㎞는 고려개발을 주간사로 하는 가칭 `수도권서부고속도로건설 컨소시엄`이, 천안~평택간 42.13㎞(천안시 성남면~평택시 오성면)는 두산건설이 주체가된 가칭 `제2경부고속도로건설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두 컨소시엄이 각각 제출한 구간별 제안서에 따르면 수원~광명 구간은 7,700억원, 천안~평택간은 1조1,701억원에 달하는 등 서서울~천안 민자고속도로의 총 공사비는 약 3조원에 육발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날 경우 기획예산처 민간투자 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착공까지는 2년정도가 걸려 이르면 내년말이나 2005년께 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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