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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제지표 나온다

'경기진단 보다 세밀하고 정확하게…' <br>경기확산지수·가계자산등 통계청, 5개지표 연내 발표<br>결과따라 뜨거운 논란 예상


경제진단을 놓고 정부와 민간의 시각차가 커지는 가운데 불평등 정도 등 한국 경제의 상황을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통계지표들이 속속 선보인다. 4일 통계청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부문별 경기확산지수, 가계자산조사, 제조업생산예측조사, 인력실태조사, 기업환경실태조사 등 5개 경제지표에 대한 분석 및 통계 유의성 검정 등이 끝나 연말까지 이 같은 지표들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부문별 경기확산지수는 경기종합지수를 세분화, 생산ㆍ소비ㆍ투자ㆍ금융 등 부문별 경기상태를 지수화한 것이다. 경기종합지수가 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보는 데 주로 사용되는 데 비해 경기확산지수는 부문별 상황을 한층 세밀히 살펴볼 수 있는 지표이다. 따라서 산업별 구조적 양극화, 경기차이 등을 진단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업생산예측조사와 기업환경실태조사는 제조업 부문의 경기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이다. 이 지표는 기업 활동이 어느 정도 위축 또는 팽창되고 있으며 제조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실태조사는 생산 가능 인구에 대한 심층적인 고용실태를 담은 통계로 종전의 고용통계보다 좀 더 세밀하게 한국의 2006년 고용시장 현황을 보여준다. 가계자산조사는 가계의 저축ㆍ부채 등 자산상태를 파악하는 지표로 사회적 불평등 정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통계청의 새로운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사회적 양극화나 경제 부문별 차이가 심각한 수준으로 파악될 경우 뜨거운 논란도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통계청은 올해 중 건설교통부의 미분양 주택, 한국은행의 기업경기동향조사, 산업은행의 기업재무분석, 재정경제부의 해외 직접투자 등 총 107개 통계에 대한 품질진단조사 결과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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