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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7언더 단독선두

[롱스디럭스챌린지] 보기없이 버디만 7개… 테스키 1타차 제쳐<BR>한희원도 3타차 7위 "2주연속 우승 시동"

미국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김초롱(20ㆍ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이 단독 선두, 한희원(26ㆍ휠라코리아)은 3타차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김초롱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트 오번의 릿지골프장(파71ㆍ6,235야드)에서 시작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 레이철 테스키(호주)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김초롱은 첫 홀부터 버디로 시작해 파5와 파3홀인 15, 17번홀에서 각각 1타씩 줄였고 후반 들에서도 버디 4개를 보탰다. 특히 마지막 2개 홀을 연속 버디로 마감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평균 드라이버 샷 268야드 거리를 기록한 김초롱은 무엇보다 샷 정확도가 뛰어나 단독 선두에 나설 수 있었다. 파3홀을 제외한 14개홀 중 무려 13개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졌으며 총 18개홀 중 아이언 샷이 파 온 된 홀은 16개나 됐다. 그만큼 버디 기회를 쉽게 잡아냈다는 것. 퍼트 수가 28개로 ‘1~2타 더 적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 달 초 스테이트 팜클래식에서 첫날 선두에 나섰다가 준우승에 그쳤던 안타까움을 극복할 발판을 마련했다. 김초롱은 스테이트 팜클래식 준우승 이후에도 존Q해먼스호텔 클래식 12위, 세이프웨이클래식 15위 등 상승세를 이어 온 만큼 남은 라운드 선전이 기대된다. 지난 주 세이프웨이클래식 챔피언 한희원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로라 데이비스, 킴 사이키(이상 미국) 등 6명과 함께 선두와 3타차 공동 7위에 포진하면서 2주 연속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1번홀을 출발한 한희원은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했으나 6, 8, 11, 13번홀에서 각각 1타씩 줄였으며 14번홀(파3) 보기를 15, 16번홀 연속 버디로 만회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정연(25ㆍ한국타이어)이 3언더파 68타로 카리 웹(호주) 등과 함께 공동14위에 랭크 됐고 김미현(27ㆍKTF)과 전설안(23)은 2언더파 69타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과 함께 공동 24위에, 장정(24)은 멕 말론(미국) 등과 함께 1언더파 70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송아리(18ㆍ빈폴골프)는 4오버파 75타의 부진한 성적으로 공동 115위까지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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