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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항공기 조류충돌 10년간 무려 150억원 손실
입력2000-11-08 00:00:00
수정
2000.11.08 00:00:00
한영일 기자
[노트북] 항공기 조류충돌 10년간 무려 150억원 손실
지난 91년부터 10년간 국내 항공사가 항공기 조류충돌(Bird Strike)로 입은 재정적 손실이 무려 1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91년부터 지난 9월까지 국내외 모든 노선에서 발생한 항공기 조류충돌 사고는 모두 368건으로 집계됐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294건, 아시아나항공이 74건으로 나타났다. 또 조류충돌횟수는 지난 91년 15건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69건으로 조사되는 등 해마다 6~7건씩 늘어나는 추세다.
조류충돌이란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항공기에 새가 부딪히는 현상으로 항공기동체를 찌그러뜨리기도 하고 엔진에 빨려들어가 부품을 파손하는 등 항공기 안전운항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73억6,800만원가량 들었고 아시아나 항공이 20억원가량 들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조류충돌은 항공기 추락으로 대형참사를 유발하는 위험요인으로 지적된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입력시간 2000/11/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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