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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쇼호스트 'TV밖으로~'

배송·광고모델·봉사활동등 활동영역 넓혀

‘홈쇼핑의 꽃’이라 불리는 쇼호스트들이 TV밖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홈쇼핑 고객들이 주문한 상품을 직접 배달하는가 하면, 각종 봉사활동에도 나서는 등 고객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점차 늘리고 있는 것. 쇼호스트들은 고객들에게 친숙할 뿐만 아니라 신뢰도도 높기 때문에 각 홈쇼핑 업체들은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홈쇼핑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이들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홈쇼핑은 오는 24일까지 목동, 강북, 구로, 부산 등 4개 지역에서 우리홈쇼핑의 쇼호스트들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직접 배송을 담당하는 ‘임직원 1일 배송서비스’를 펼친다. 임직원들은 각 지역 택배 영업소에 배치되어 배송 지역별로 상품을 분류하고, 배송 기사와 함께 직접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배송하고 사은품도 증정한다. 행사에 참가한 남상연 쇼호스트는 “기존 상품이나 다른 상품과 비교해서 설명해달라는 등 생생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쇼호스트로서의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CJ홈쇼핑은 다음달 18일까지 고객이 직접 쇼호스트가 되어 자신이 사용한 제품을 동영상으로 소개하고, 우수작을 선정해 푸짐한 상품을 주는 ‘도전! 쇼호스트’행사를 연다. 고객이 직접 쇼호스트로 출연해 이용후기나 나만의 사용법 등을 캠코더, 카메라, 휴대폰, 웹캠 등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응모하면 된다. 최우수 작품에는 현금 100만원, 2등과 3등에게는 최신 DMB폰, MP3플레이어 등의 상품을 준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쇼호스트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어 회사측은 조만간 40여명의 쇼호스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정식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의 쇼호스트들은 지난 2004년 ‘제1회 장애인 방송아카데미’에 쇼호스트 3명이 강사로 초빙되면서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사랑의 김치담그기’, ‘아름다운가게 자선바자’ 등의 활동을 펼쳤으며, 지난달에는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하이서울 장애인 개성마장’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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