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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이 국가경쟁력] 내달 화학사고 방지 국제워크숍

안전·보건·환경·품질등 통합관리 모색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규모 국제워크숍이 내달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이 워크숍에서는 화학공장과 공공기관의 안전과 보건, 환경 프로그램에 품질관리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최 한국산업안전공단 주관, 노동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사업장 안전과 보건, 환경 및 품질 통합경영체계 구축'을 주제로 국내외 35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6월 26일~29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 홀에서 열린다. 공공기관과 노동관련 국제기구, 지역사회조직, 학계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개별 사업장 뿐만 아니라 공공부분에서 화학사고의 예방과 준비, 대응에 관련해 안전ㆍ보건ㆍ환경 및 품질에 관련된 각국의 다양한 사례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워크숍은 모두 7개의 분과로 나눠 개최되는데 첫날 제1분과에서는 워크숍의 목적과 주제에 대한 소개가 있고 제2분과에서는 화학공장에서 안전과 보건, 환경(SHE)의 통합관리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여기서는 안전과 보건, 환경 프로그램의 공통요소가 제시되고 통합에 따른 이익과 문제점, 그리고 경영자와 근로자의 역할ㆍ책임에 대한 집중 토의가 이뤄진다. 실제 일부 사업장에서는 이들 프로그램의 통합이 시작되고 있는데 이런 다양한 통합사례의 소개를 통해 효과적인 모델과 통합관리의 장ㆍ단점이 제시되고 서로 다른 접근방법에 대한 진지한 의견교환이 있게 된다. 이튿날 제3분과에서는 화학공장에서의 안전과 보건, 환경의 통합관리를 위한 도구내지는 기법에 관해 집중 조명한다. 이 분과는 ▦위험지도와 같은 통합위험평가 ▦통합중ㆍ후의 공장의 완벽성 확보와 정보제공 ▦통합 SHE 시행의 감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또 제4분과에서는 공공기관의 안전ㆍ보건ㆍ환경의 통합관리가 다뤄진다. 여러 부처사이의 조정을 포함, 공공기관에서 SHE(환경)를 통합하면 어떤 이익이 있고 예상되는 문제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이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통합의 도구와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취해야 할 단계는 무엇이며 지역과 국가차원에서 참여하는 서로 다른 기관의 역할과 책임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의를 한다. 셋째 날의 제5분과에서는 안전, 보건, 환경과 품질(SHE&Q)의 통합관리에 대해 심층적으로 검토되는데 품질관리 접근방법을 가지고 SHE의 통합관리를 위한 틀과 사례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여기서는 PSM, ISO 9000, ISO 14000과 같은 기존의 관리시스템의 구성요소와 통합관리 도구, 이해관계자들의 역할, 예상 문제점 등이 SHE&Q의 통합원칙을 위해 예시될 예정이다. 제6분과에서는 지금까지 도출된 주제에 대한 종합 토론과 토의내용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마지막 날 제7분과에서는 이번 워크숍에서 토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실행에 필요한 조치와 권고사항, 결론 등에 대한 검토를 한다. OECD 워크숍은 매년 회원국을 돌아가면서 화학사고 예방과 관련된 주제를 갖고 논의를 한 후 여기서 도출된 결론을 활용, 중대산업사고 예방지침의 개정 등에 이용되고 있는데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우리나라가 제9차 화학물질사고 실무그룹 회의에서 제안해 채택됐다. 지난 97년에는 독일에서 열렸고 98년에는 핀란드, 지난해에는 이탈리아ㆍ독일, 올 3월에는 스페인에서 개최됐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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