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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역귀성 늘어나는 추세

설에 서울을 찾는 역귀성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설에 귀성하거나 여행을 떠난다고 응답한 비율이 지난 2000년 33%에서 올해 26.1%로 3년 만에 6.9%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역귀성 비율은 2001년 11.5%에서 지난해 13.6%, 올해 14.9%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귀성객수는 282만명에서 359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으며 귀성의 경우 오는 31일, 귀경은 다음달 2일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됐다. 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설 연휴가 예년보다 짧기 때문에 역귀성 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귀성 및 귀경객 편의를 위해 택시부제는 30일 오전4시부터 2월3일 자정까지 해제한다. 또 지하철은 다음달 2일과 3일, 시내버스는 3일과 4일 각각 오전2시까지 심야 연장운행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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