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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테마 '가족'을 말한다

국립극단 연작 시리즈 27일 개막'길위의 가족'등 세편 잇달아 선봬 국립극단이 오는 27일부터 한달 동안 '가족에 대한 세 가지 사랑'이라는 테마로 가족소재 연극 세 편을 나란히 선보인다. 9월1일까지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될 '길 위의 가족'을 시작으로 '집'(9월 4~10일ㆍ달오름극장), '어머니가 가르쳐준 노래'(9월 14~27일ㆍ달오름극장)이 각각 이어지는 것. 서구 고전 위주의 대형극에 국가나 민족 등 거대담론을 이야기했던 국립극장이 연출가 진영에 대학로 등지의 '젊은 피'를 수혈하고 '가족'과 '일상'에 그 포커스를 맞추는 등 색깔을 달리한 점이 일단 눈에 띈다. 김상규 단장-김철리 예술감독 체제 이후 변화를 모색해 온 극단이 내놓는 첫 결과물이어서 그 결과가 더욱 주목되는 셈. 이와 함께 원로배우 장민호씨를 시작으로 이십대 신입 단원까지 국립극단의 전 단원이 각기 한 작품씩에 출연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첫 작품인 '길 위의 가족'은 늦가을 유원지로 2년 만에 소풍을 나온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해체 직전의 상황에서 행복에 대한 소망을 품는 가족의 모습을 그린다. 최상설, 김재건, 권복순, 이문수, 김종구 등 출연. '집' 역시 일상적 현실에 돋보기를 들이댄다. 13평짜리 한 집에 모여 살아가는 한 가족의 초상을 통해 '산다는 것'의 구차함을 이야기하면서도 참다운 가정을 마련키 위해 격려하는 가족의 모습을 전한다. 대학로 30대 연출계의 기수 박근형의 작품이며 오영수, 이혜경, 우상전, 조은경, 서희승 등이 출연한다. '어머니가 가르쳐준 노래'는 소설가 최인호가 쓴 자전적 희곡에 역시 386 연출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최용훈이 연출로 나선다. 주인공의 회고를 통해 늘 삶의 피신처였던 어머니의 사랑을 애잔하게 그린다. 이상직, 최원석, 노석채, 남유선, 계미경 등 젊은 단원들이 주로 등장한다. 세 편의 공연을 모두 볼 수 있는 모듬티켓과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화목권 등도 준비된다. (02)2274-35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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