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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개국 청소년 축구 아일랜드에 2대1 역전승
입력2003-01-21 00:00:00
수정
2003.01.21 00:00:00
김정곤 기자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20세 이하)이 유럽의 강호 아일랜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21일 새벽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벌어진 UAE 4개국축구대회 풀리그 첫 경기에서 정조국(안양)의 동점골과 김동현(한양대)의 역전골을 앞세워 아일랜드를 2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사전 적응을 위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본선 진출팀인 아일랜드를 상대로 선전, 83년 `멕시코 신화`에 이은 20년 만의 4강 진출 도전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한국은 전반 29분 수비 실수로 먼저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전반 45분 정조국의 프리킥 동점골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한 뒤 후반 40분께 터진 김동현의 결승골로 승리를 낚았다. 한국은 22일 오후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른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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