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시즌 빼놓을수 없는 맛을 떠올리라면 시원한 한잔의 맥주 아닐까. 최근들어서는 무게가 부담스러워 휴대하기 어려운 병맥주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페트병 맥주까지 출시돼 휴가를 떠나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고 있다. 맥주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는 역시 한국의 대표맥주 ‘하이트’를 꼽을수 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93년 출시된 이래 국내 맥주시장에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시대를 열었으며 출시 이후 단 3년만에 40여년간 이어온 맥주 시장의 판도를 바꾼 돌풍의 주인공이다. 이러한 하이트의 성공은 국내 마케팅사에서 획기적인 브랜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같은 브랜드 파워는 98년에는 회사 사명까지 바꾸게 만들었다. 하이트는 이미 출시 당시인 지난 90년대 초반 깨끗함과 순수를 강조한 ‘100% 암반수로 만든 순수한 맥주’라는 제품 컨셉트로 요즘 붐을 일으키고 있는 웰빙의 개념을 사실상 도입했다.‘100% 암반천연수’는 자연스럽게 맑은 물을 연상시킴으로써 맥주의 90%를 차지하는 물의 순수함과 깨끗함을 강조했던 것. 이미지 뿐아니라 실제 품질 면에서도 하이트맥주는 최첨단 제조처리 공정과 차별화된 포장용기,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음용온도를 확인할수 있게 해주는 온도계 마크, 신호등 마크 등으로 신선한 맛과 품질을 강조하는 남다른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 소비자들의 뇌리속을 파고드는데 성공했다. 올해로 출시 12년을 맞는 하이트맥주는 시장점유율 58%를 상회하는 등 12년째 신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단일 브랜드로서 만 9년만에 100억병 판매를 돌파하는 등 국내 맥주역사상 숱한 기록을 세우며 지속적으로 성장, 대한민국 대표맥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혀가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국내 최초로 암반천연수 및 비열처리 기술을 사용하여 맥주의 살아있는 맛을 찾아낸 제품력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는데 일조했지만 항상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만드는 고객 만족의 경영철학이 하이트 성공신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하이트맥주는 소비자들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스 백'을 출시,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아이스백 내부에는 얼음팩이 있어 맥주를 오랫동안 차게 유지 할 수 있으며 손잡이 끈과 어깨끈도 달려있어 올여름 휴가철에 바캉스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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