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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와 괴리율 큰 우선주 주목

정보기술(IT)과 통신ㆍ금융주에 유입되고 있는 순환매가 우선주로 옮아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통주와 괴리율이 큰 우선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배당이 높은 우선주의 매력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부증권은 13일 “기업 실적 개선이 배당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우선주 주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우선주에 순환매가 유입되는 국면에 대비한 투자 전략을 갖출 것을 권했다. 과거에도 실적 장세가 펼쳐질 때 우선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15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우선주 상승률이 보통주를 앞지르고 있다. 장화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우선주가 급등하며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다른 우선주들도 보통주와의 괴리율 축소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이 같은 분석에 따라 우선주 가운데 거래량이 뒷받침되면서 실적이 양호한 한화석유화학ㆍCJㆍ대림산업ㆍLG화학ㆍLG전자ㆍ현대자동차ㆍ삼성SDI 우선주를 추천했다. 한화석유화학 우선주의 경우 지난 12일 종가기준으로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62.1%에 달해 가격 메리트가 큰 것으로 평가됐으며 LG화학ㆍLG전자ㆍ현대자동차ㆍ삼성SDI 우선주도 실적 개선 추세로 투자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전기전자ㆍ통신ㆍ은행주 등으로 매수 타깃을 옮기고 있는 외국인 매매의 순환매 흐름이 우선주로 옮아갈 가능성이 있다”며 “우선주의 투자 메리트 요인인 배당률을 꼼꼼히 챙겨 선별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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