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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 감원 규모 줄어들어
입력2004-03-03 00:00:00
수정
2004.03.03 00:00:00
김병기 기자
미국 기업들의 감원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퇴직자 재취업 전문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사는 2일 미국 기업들이 지난 2월 중 감축한 일자리수가 지난 9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적은 7만7,250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의 11만7,556명에 비해 34% 줄어든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해서는 44%나 줄어든 수치다.
이 회사의 존 챌린저 사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3년가 280만개의 일자리 중 10%가 사라진 제조업의 고용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시그널로 장기간 침체에 빠져있던 노동 시장의 회복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그러나 기업들이 여전히 대규모의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는 만큼 고용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공급관리연구소(ISM)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고용은 지난 2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기기자 b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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