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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콧노래'

워크아웃 조기졸업 힘입어 6% 급등


현대건설이 워크아웃 조기 졸업에 따른 영업경쟁력 강화와 인수ㆍ합병(M&A) 기대감을 재료로 급등했다. 24일 현대건설 주가는 전날보다 2,750원(5.97%) 오른 4만8,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이날 5년2개월 만에 채권 금융기관 공동관리에서 벗어나 자율경영체제로 전환됐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워크아웃 졸업이 앞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워크아웃 졸업으로 대외 신인도가 높아지면서 해외부문 영업경쟁력이 강화되고 그 동안 부진했던 주택사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창근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자율경영체제 전환됨에 따라 그 동안 미뤘던 새로운 브랜드 런칭을 통해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주택사업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전망된다”며 “하반기로 예정된 M&A 진행추이에 따라 주가가 오버슈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4조원이 넘는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좋은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늘어나고 있어서 현대건설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범 현대가간의 인수 경쟁 강도가 M&A 프리미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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