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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복구 美기업 체니 부통령 특혜의혹
입력2003-03-27 00:00:00
수정
2003.03.27 00:00:00
딕 체니 부통령이 한때 운영했던 핼리버튼사의 자회사인 `켈로그, 브라운, 룻`(KBR)이 수의 계약으로 이라크 유정 화재 진화업체에 선정돼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미 육군은 25일 공병대가 공개 입찰 과정 없이 이라크 유정 방화 진화 계약을 KRB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날 KBR의 주가는 2.68%(54센트) 오른 20달러66으로 마감됐다.
KRB은 이날 성명을 통해 펜타곤으로부터 이미 유정 진화 계획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 받았었다며 일반 사기업 중에서는 KRB만이 짧은 기간에 계획을 세워 작업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계약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KRB의 진화 비용은 작업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게 되며 장비 및 인건비와 총 경비의 2~5%를 이익금으로 청구할 수 있다.
KRB는 계약에 따라 휴스턴 소재 `븟스&룻`을 하청업체로 선정했으며 이 회사 주식은 이날 5.45% 오른 1달러16센트로 마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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