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실종된 여대생 수영복 발견

화성서 실종된 여대생 수영복 발견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화성경찰서는 31일 여대생 N(21)씨의 수영복과 수영모자, 물안경 등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30분께 N씨의 속옷이 발견된 정남면 보통리저수지 둑에서정남면사무소 방향으로 1.2㎞ 떨어진 편도 1차로 도로변에서 N씨의 푸른색 수영복과흰색 수영모자, 푸른색 물안경을 수거,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어 오후 3시30분께 수영복이 발견된 지점에서 정남면사무소 방향으로2㎞ 거리의 같은 도로 정남면 관항리 관항교 밑에서 N씨의 검정색 가방도 함께 발견했다.

N씨는 지난 27일밤 태안읍 화성복지관 수영장에서 귀가하는 과정에서 실종됐으며 N씨의 휴대전화와 청바지등 당시 입었던 겉옷과 속옷, 신발, 여벌의 속옷 등이 28∼29일 잇따라 발견됐었다.

유류품들은 봉담읍 상리 협성대에서 남쪽인 정남면사무소 방향 도로를 따라 오른편 길가에서 모두 발견됐으며 검정색 가방이 가장 남쪽 지점에서 수거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정남면 방향으로 차량을 몰면서 유류품들을 차례로 버린 것으로 보고 정남면사무소 일대로 수색을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7개중대 600여명의 병력과 잠수부 20여명을 동원, 유류품 발견장소주변 야산과 보통리저수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성=연합뉴스) 이준서기자

입력시간 : 2004-10-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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