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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해외진출 도울 '민간 네트워크' 강화

세계서 활약 135개사와 매칭

수출 컨설팅·마케팅 지원

23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해외민간네트워크 활용사업 매칭상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이 민간네트워크 관계자들과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문가가 직접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민간 네트워크 사업'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3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2014년 해외민간네트워크 활용 권역별 시장 진출 전략설명회와 해외민간네트워크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외민간네트워크는 독자적으로 해외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수출 컨설팅·마케팅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수출확대에 기여하는 민간 기업을 말한다. 이날 신규 지정된 9개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48개국 135개사가 현지에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대기업이 글로벌화를 선도했지만 이제는 중소기업이 수출과 무역에 앞장서야 할 때"라며 "우수 중소기업과 해외 민간 네트워크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성장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동시 진행된 매칭설명회에서는 해외민간네트워크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때 필요한 정보를 미주·호주·중국·일본·유럽 등 주요 8개 권역의 특성에 맞춰 제공했다. 미국·러시아 등 주요 시장의 정부조달시장 진출 방안, 국가별 FTA 활용 전략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조내권 중진공 글로벌사업처장은 "글로벌 민간 네트워크 사업은 해외 마케팅과 R&D 능력을 갖춘 직수출 5,000만달러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라며 "2011년부터 285개사를 지원했고 참여기업들의 수출 증가율이 매년 19% 이상에 달할 정도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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