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7,000만원. 인형 한 개의 몸값이다.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COEX 태평양홀 세계인형대축제에서 선보일 테디베어 ‘리치(사진)’는 예술가의 혼이 담긴 작품이다. 각 부문 전문가들이 모여 제작기간만도 6개월이 걸린 이 수제 인형은 2007년 새해의 희망을 담는다는 의미로 2억7,000만원의 제작비를 들여 금실로 수놓은 코와 207개의 다이아몬드 등으로 장식됐다. 유례없는 규모의 이번 세계인형대축제에 첫 선을 보인 뒤 리치는 제주도 중문단지에 설립되는 테디베어 스튜디오 ‘조앤스베어하우스’에 새 집을 마련하고 2007년 6월부터 관람객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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