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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물가] 여름철 수요늘어 돼지고기 값 상승

여름이 다가오면서 돼지고기 값이 ‘쑥쑥’ 오르고 있다. 2일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구이용 고기가 인기를 끄는 탓에 돼지고기 삼겹살 한 근(600g) 가격은 1만500원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목심 역시 오름세여서, 100g당 가격이 전주대비 60원 오른·1,54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14~23% 가량 비싸진 셈. 앞으로 출하물량이 어느 정도 늘어나더라도 워낙 수요가 많은 철이기 때문에 당분간 돼지고기 값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채소류에서는 배추와 대파값이 강세다. 배추는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그동안 시세가 낮게 형성된 탓에 전주보다 200원 오른 1,000원에 거래됐다. 이 같은 추세는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출하되는 6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하량이 줄어든 대파도 전주대비 58%나 가격이 올랐다. 하우스 봄 대파 출하면적이 줄어든데다 품질이 좋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 한 단 가격이 전주대비 500원 오른 1,350원에서 형성됐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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