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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증시 대책 부심
입력2000-04-17 00:00:00
수정
2000.04.17 00:00:00
지난 주말 미 증시의 사상최대 폭락 이후 우려된대로 국내증시 역시 17일 폭락세로 시작되자 재정경제부는 실무부서 중심으로 상황분석과 가능한 대책검토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그러나 현 시장 체제 아래서 정부가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데다 실제로 마땅한 수단도 없어 관계자들은 난감해 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외국인 등의 투매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폭락 이후 미 증시의반등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가능한 대책의 연구와 함께 하루 이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주가 하락이 증시 붕괴의 수준에 이를 경우 경제 구조조정과 안정적인성장이 모두 어려워지는 만큼 어떠한 경우에도 이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은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상황에 따라서는 좀더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성표기자입력시간 2000/04/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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