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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사 B2B시스템 도입 잇달아
입력2000-06-07 00:00:00
수정
2000.06.07 00:00:00
박태준 기자
할부사 B2B시스템 도입 잇달아할부금융사들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시스템을 통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을 이용한 자금결제 수요가 있는 기업과의 제휴를 강화해 인터넷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삼성캐피탈은 7일 국내 최초로 조제전문약국 체인사업을 구축한 ㈜위드팜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위드팜과 전국 체인약국간의 의약품 전자상거래 구매대금 결제에 삼성캐피탈 「아하E비즈 전자결제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캐피탈은 위드팜이 의약품을 대량 구입하고 체인약국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금대행 및 구매자금지원 서비스를 B2B 시스템을 이용해 제공하고 향후 체인약국별 구매자금에 필요한 현금대출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캐피탈도 ㈜인더스트레이더와 지난 1일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이달 중 인터넷을 통한 「B2B 자금결제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인더스트레이더의 E마켓플레이스에서 구매업체와 판매업체간 물품구매 계약이 체결되면 구매업체는 인터넷을 통해 현대캐피탈에 구매자금 대출신청을 할 수 있다. 또 구매업체에 물품배송이 완료되면 현대캐피탈을 통해 구매대금이 판매업체의 구좌로 자동입금된다.
할부금융사 관계자들은 『최근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들이 오토론 등을 실시하며 할부업계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어 B2B 시스템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는 곳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박태준기자JUNE@SED.CO.KR
입력시간 2000/06/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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