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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채용방식 천차만별"

주한 독일 기업에 취업하려면 수시로 이력서를 제출해야 하고 프랑스 기업에 입사하려면 그 회사에 아는 사람이 다니는지 먼저 알아봐야 한다.외국계 기업 채용정보기관인 제프컨설팅은 24일 「외국인 회사의 각 나라별 채용형태」라는 자료에서 한국에 진출한 독일, 프랑스, 미국계 기업의 서로 다른 채용방법과 인사관리방식을 소개했다. ◇독일 기업=수시로 이력서를 접수했다가 인원충원이 필요할 경우 개별 인터뷰를 통해 채용한다. 경영여건이 극도로 악화되거나 중대한 과실을 저지르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인위적인 감원을 자제, 실직에 대한 불안이 상대적으로 적다. ◇프랑스 기업=내부 직원이나 전임자 추천을 절대적인 채용평가기준으로 삼는 것이 큰 특징으로 이력서를 기초로 인터뷰를 실시하는 대다수 외국기업과는 사뭇 다르다. 그만큼 인성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일단 취업이 되면 긴급한 경영상의 문제가 없는 한 고용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기업=수시로 인터넷을 통하거나 공채형식을 통해 채용하되 고용안정성은 떨어진다. 회사와의 계약이나 업무실적에 문제가 생길 경우 경영진의 상황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직장을 떠날 수 있는 정신무장이 필요하다. 제프컨설팅의 김종훈 컨설턴트는 『외국기업도 국가별 특성과 가치관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취업을 준비하면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BST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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