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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기업 지배주주, 소액주주 착취 위험 크다

아시아 기업의 소액주주들은 일부 지배주주 및 경영진의 잘못된 행태 때문에 피해를 당할 위험이 크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7일 경고했다. OECD는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 기업지배구조에 관한 원탁회의`가 끝난 후 발표문을 통해 “아시아에 지배주주가 득세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소액주주들이 착취당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OECD는 “지배주주와 경영진이 자기거래를 일삼아 회사의 자산을 빼먹고 스스로 지나치게 많은 보수를 가져가거나 내부자 거래에 가담하는가 하면 회사에는 손해를 끼치면서 자기 이익만을 챙길 때 이러한 착취가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OECD는 아시아의 기업지배구조에 관한 구체적 권고안을 담은 백서를 마련, 오는 6월 11일 도쿄 회의 때 제출할 예정이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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