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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드릴십 1척 수주

올 수주금액 40억 달러 육박

대우조선해양이 드릴십을 또 다시 수주해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일 미국의 해양시추사인 밴티지 드릴링사로부터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두 회사간의 비밀 약정으로 인해 공개되지 않았지만 밴티지 드릴링사는 이번 계약서에 추가로 1척을 발주할 수 있다는 옵션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38m, 폭 42m 규모로, 바다 한 가운데에서 최대 수심 4만 피트(약 1만2,000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이 드릴십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5월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드릴십은 바다속 유전에 접근한 뒤 유전에 구멍을 내고 파이프를 설치하면 부유식원유생산저장설비(FPSO)가 유전속 파이프에서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현재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드릴십 등의 해양 시추 설비 발주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해양 플랜트 등의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보다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해 올해 110억 달러 수주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올해 드릴십 4척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해 40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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