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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업은행, 리츠 투자로 대박

'코크렙 3호' 한화證건물 매매수익률 211%…211억·148억씩 차익

우리은행을 비롯한 상당수 금융회사들이 리츠(REITsㆍ부동산투자신탁) 투자로 대박을 터트렸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등이 투자한 기업구조조정 리츠인 ‘코크렙 3호’는 지난 2003년 한화그룹으로부터 여의도 소재 한화증권 건물을 1,405억원에 사들였다가 최근 2배가 넘는 가격인 3,201억원에 매각함으로써 211%의 수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코크렙 3호의 최대주주로 100억원(14.7%)을 투자했던 우리은행은 211억원의 매각이익을 챙겼다. 산업은행은 70억원(10.2%)을 투자해 148억원을 벌었다. 금호생명과 지방행정공제회는 각각 7.3%,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각각 5.5%, 5%씩 지분 투자해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한화증권 등 한화 그룹 계열사들이 리츠 설정 당시 계약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한화증권 건물을 다시 매입했다. 2003년 설정된 페이퍼 컴퍼니인 코크렙 3호는 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값싸게 매물로 나온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만든 리츠로 금융권은 이후에도 구조조정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잇달아 새로운 리츠에 투자해왔다. 2002년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을 매입한 금융권 최초의 리츠인 코크렙 1호가 설정된 후 후속 코크렙 리츠가 잇달아 만들어지면서 지금은 코크렙 14호까지 출시됐다. 코크렙 1호는 2002년 한화 사옥을 1,840억원에 매입한 후 지난해 3,500억원에 되팔아 200%의 수익을 냈다. 코크렙 1호는 산업은행이 최대주주로 185억원(13.9%)을 투자해 370억원의 매각이익을 냈고 우리은행이 150억원(13%)을 투자해 300억원의 차익을 챙겼다. 이밖에 메리츠화재(7.5%), LIG생명보험(7.5%), 신한은행(5.6%), 하나은행(5.6%), 금호생명(3.7%) 등이 코크렙 1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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