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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이산가족 상봉 25일께 열려

제7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이르면 이달 25일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방북했다가 13일 귀환한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은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지난 4월25일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피해방지를 이유로 중단한 금강산 해로관광을 이달 25일부터, 육로관광을 7월중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아산은 이와 관련해 `25일 첫 손님으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주관부처인 통일부도 “7차 이산가족상봉행사 일정은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정하기로 해 아직 합의한 상태는 아니지만 이르면 내일께 남북간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가급적 6월중에 실시한다는 방침이어서 25일부터 2박3일씩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북한 양측 적십자사는 지난 12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제7차 이산가족 상봉단 후보자 각 200명에 대한 생사 및 주소를 확인한 회보서를 교환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제7차 이산가족 상봉단 각 100명씩을 확정해 15일 최종 명단을교환할 예정이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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