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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유화, 석유수지공장 기공 "세계3대업체 도약"
입력2002-10-01 00:00:00
수정
2002.10.01 00:00:00
코오롱유화가 1일 여수공단에서 석유수지공장(HCR-MPP Project) 기공식을 갖고, 세계3대 석유수지업체로 도약을 선언했다.코오롱은 앞으로 총 450억원을 투자, 연산 3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석유수지공장을 200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코오롱은 이 공장이 준공되면 기존 울산공장(연산 5만8,000톤)과 더불어 석유수지 부문에서 연산 8만8,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이 분야에서 세계 3위의 생산능력에 육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배영호 사장은 "이번 증설로 연간 500억원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증설이 완료되는 2006년에는 이 부문에서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수지는 납사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이용해 제조하는 것으로 주로 페인트 및 접착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고흡수성수지ㆍ페놀수지 등과 더불어 코오롱유화의 주력 생산품목이다.
코오롱유화는 2001년 매출 2,454억원에 당기순이익 136억원을 올렸고, 2002년에는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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