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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캐피털, AMEX와 상장자문
입력2001-05-15 00:00:00
수정
2001.05.15 00:00:00
조충제 기자
투자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콩코드캐피탈(대표 홍승표)이 아메리칸증권거래소(AMEXㆍ이하 아멕스)(대표 피터 퀵)와 지난 4월3일 뉴욕에서 상장자문 독점업무 제휴를 체결한데 이어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내외신 공동기자회견과 리셉션을 가졌다.아멕스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ASDAQ)과 함께 미국내 3대 증권거래소중 하나로 1,080여개의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으며 상장기업의 옵션, 지수선물 등 각종 파생상품 거래를 하고 있다.
특히 아멕스는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거래소로 상장후 자금조달이 쉽고 해외인지도를 높이는데 유리해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적합한 거래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콩코드캐피탈은 국내 기업들의 아멕스 상장과 관련된 모든 금융자문을 독점적으로 제공하게 됐다.
또 상장이후 국내 기업들의 M&A, 투자유치, 경영제휴 등 각종 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기업들의 세계화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콩코드캐피탈은 아멕스와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상장 여건을 조정하고 국내 기업의 신뢰성과 특수성 및 기술력을 아멕스 회원국 및 투자자 등에게 적극 알리는 대외 창구역할도 하게 된다.
이날 홍승표 사장과 페리 페레고이(Perry Peregoy) 아멕스 주식담당 수석부사장과 공동회견에서 "콩코드캐피탈과 독점적인 상장 라이센스 협약을 체결한 것은 한국내 아멕스의 역할을 제고하는 한편 한국 주요기업들의 아멕스내 상장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이어 "아멕스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세계화가 촉진되고 경쟁력이 제고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페레고이 수석부사장도 "아멕스는 세계 11대 경제대국인 한국이 경제역량에 걸맞는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멕스와의 제휴동기는
뉴욕거래소나 나스닥은 상장규정이 까다로워 특히 국내 기업의 경우 이를 맞추기도 어렵고 어떤 경우는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것도 있다. 중소형 한국기업에는 아멕스쪽이 맞고 해외증시 상장을 통해 양질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어떤 기업을 얼마나 상장시키나
성장성과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적극 발굴할 것이다. 우선 올해안에 5개 정도 기업을 상장시키고 내년에는 10여개, 2003년에는 30여개 기업을 상장시킬 계획이다.
-상장효과는 있나
아멕스가 국내 기업의 기술력 및 해외시장 확보에 교두보가 될 것을 확신한다. 일단 상장되면 투자유치는 물론 우호적이든 적대적이든 인수ㆍ합병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이 같은 목표를 보다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콩코드캐피탈은 어떤 수익모델이 있나
상장자문과 상장성공시 소정의 자문료를 받는다. 여기에는 법률, 상장절차 및 준비 자문, 상장연락 업무 등이 포함된다. 이 자문료는 뉴욕거래소나 나스닥 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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