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막걸리 마시고, 함께 노래 부르는 회장님.' 정준양(사진) 포스코 회장이 3일 광양제철소를 방문, 격의 없고 소탈한 모습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함께 일하는 임직원 및 외주파트너사 관계자 5,000여명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회장은 이 날 광양제철소 백운 그린랜드 일원에서 열린 'CEO와의 열린 대화'에서 격려사를 통해 "열린 경영, 창조경영, 환경경영을 통해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서로 사랑하며 일하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광양제철소의 새로운 비전 'Dream Together, Dream Works'가 실현될 수 있도록 CEO로서 적극 지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무에서 유를 창조해 왔던 저력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에서 제일 가는 초우량 기업으로의 원대한 꿈을 꼭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그는 광양제철소 임직원은 물론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관계자 모두를 '패밀리(가족)'라고 부르면서 든든한 우애를 과시했으며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끝맺으면서 모든 참가자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후 정 회장은 직원들이 앉은 자리를 일일이 돌면서 막걸리를 권하고 건배 제의를 하면서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다. 또 어울림 공연 마당 시간에는 무대에 깜짝 등장해 노래를 부르면서 소탈하고 편안한 CEO의 모습을 보였다. 퓨전 타악 사물놀이패 '들소리'의 연주에 맞춰 정 회장이 기차놀이의 선두로 나서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신명나는 기차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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