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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화국' 여전
입력2009-08-06 17:24:44
수정
2009.08.06 17:24:44
2005년 전국 총생산액중 44% 차지
참여정부 출범 초기부터 지방분권을 누누이 외쳤지만 수도권에 경제력이 집중되는 ‘수도권 공화국’의 오명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6일 내놓은 ‘2005년 지역산업연관표’를 보면 전국의 총산출액(생산액) 2,068조8,000억원 가운데 수도권이 906조8,000억원으로 43.8%를 차지했다. 동남권(부산ㆍ울산ㆍ경남)이 19.5%였고 대경권(대구ㆍ경북)과 호남권(광주ㆍ전북ㆍ전남)은 각각 11.3%였다. 충청권(대전ㆍ충북ㆍ충남)은 11.2%를 점유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20.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서울(18.2%)을 앞질렀으며 경북 8.4%, 경남 7.3%, 울산 7.1%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전남 6.5% ▦충남 6.3% ▦인천 5.5% ▦부산 5.1% ▦대구 2.9% ▦충북 2.9% ▦전북 2.7% ▦광주 2.2% ▦강원 2.2% ▦제주 0.7% 등이었다.
부가가치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48.3%로 절반 수준을 차지했고 동남권은 16.9%, 충청권은 10.7%였다. 시도별로는 서울 23.4%, 경기 20.0%, 경북 6.9%, 경남 6.3%, 부산 5.6% 등의 순이었다.
이우기 한은 투입산출팀 차장은 “경기도는 제조업 비중이 높기 때문에 산출액 기준으로는 서울을 앞질렀다”면서 “시도별 산출액을 이번에 처음 파악했기 때문에 언제부터 경기도가 서울을 추월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종수요(소비ㆍ투자ㆍ수출)에 의한 취업유발계수는 수요 10억원당 대구가 19.1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19.0명, 강원 17.4명, 부산ㆍ전북 각 18.3명 등의 순이었다. 강원은 건설투자 비중이, 제주는 농수산품과 서비스 수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취업유발계수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특정 지역의 최종수요가 지역별 생산액을 유발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생산유발률의 경우 자기지역 유발률은 수도권이 55.8%, 동남권이 55.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른 지역 생산유발률은 제주가 52.5%, 충청권이 50.2%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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