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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북사리원에 공장건립/조선청류무역과 합의
입력1997-07-14 00:00:00
수정
1997.07.14 00:00:00
◎하루 300대생산/연내착공 내년 중순 가동키로(주)에이스침대(회장 안유수)가 북한 황해도 사리원에 침대공장을 건립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최근 북한의 조선청류무역회사집단과 총 5백만달러를 투자, 사리원에 일산 3백대 규모의 침대공장을 건립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스침대가 건립을 추진중인 사리원 침대공장은 대지 2만평, 건평 4천평규모로 이르면 연내에 착공해 내년 중반부터 생산을 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리원 침대공장 참여 지분율은 에이스침대가 설비 및 자금 형태로 60∼70%를, 조선청류무역회사집단은 토지제공 형태로 30∼40%를 투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토지 이용기간은 나진·선봉특구에 준하는 50년 임차까지 가능하며 임차기간에 따라 북한측의 투자 지분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스침대는 국내에서 사용하던 침대 생산설비를 이전해 사용할 계획이며 매트리스·상판·집기 등을 모두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스침대는 이번달 안으로 합작 의향서를 교환한후 안유수 회장이 지난 6월에 이어 오는 8∼9월께 북한을 재방문,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스침대의 한 관계자는 『사리원 침대공장의 명칭은 에이스사리원공장으로 잠정 결정한 상태며 북한은 침대 생산라인외에 가구 생산라인의 설치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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