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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사이버 쇼핑몰 속속 등장
입력2000-01-14 00:00:00
수정
2000.01.14 00:00:00
박형준 기자
계성제지그룹은 물류·유통 계열사인 ㈜계성을 통해 사무용품 전문쇼핑몰(WWW.IFFICE.CO.KR)을 연다. 15일 시험개설후 보름간의 내부테스트를 거쳐 다음달 1일 완전오픈을 예정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사무실에서 필요로하는 품목만을 취급한다.㈜계성 최건(崔建)대표는 『팩스용지, 프린터용지 등 자체생산품은 물론이고 사무용가구까지 4,000여 품목을 온라인상에서 구매할 수 있다』며 『대기업들이 자본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품목을 특화하는 것만이 살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의 인터넷서점 「아마존」처럼 좋은 아이템을 잡아 틈새를 공략한다면 중소·벤처기업도 사이버쇼핑몰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IMK(대표 정창섭·鄭昌燮)도 최근 초·중·고·대학교 등 교육기관만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자재 전문쇼핑몰 「KS마트(WWW.KSCHOOL.CO.KR)」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교육기자재를 생산하는 여러 업체들의 입점신청을 받아 책걸상·분필·청소도구같은 학교물품과 수학여행 등 학교이벤트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회사 박철현 개발부장은 『학교에 컴퓨터 등을 납품하면서 교육기자재만을 취급하는 쇼핑몰이 없다는 것을 알고 사업을 시작했다』며 『유통구조가 복잡하고 잡음이 많은 학교납품관행을 개선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자본과 조직에서 열세에 놓여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이쑤시게부터 자동차까지 모든것을 팔고 있는 대기업에 대항하는 방안으로 틈새를 찾아 이같은 전문사이버 쇼핑몰을 개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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