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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표시 외평채도 발행한다

달러·유로화 이어 세번째

무역결제 대금으로 사용땐 단기수출 보험한도 우대

정부가 준비자산으로서 위안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위안화의 무역결제 유도를 위해 위안화 통화로 수출대금을 결제할 경우 단기수출 보험한도를 5~20% 우대하는 인센티브도 제시됐다.

정부는 31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 합동의 위안화 거래활성화 방안을 논의, 확정했다.

정부는 오는 12월 중 원·위안화 은행 간 직거래시장을 개설하고 원·달러 시장과 동일한 수준에서 전자중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가운데 10여곳을 시범 거래 은행인 시장조성자로 지정해 원·위안화의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한중 간 교역 중 양국의 종착지인 무역거래가 약 50% 수준이라는 점에서 이중 절반 수준을 위안화 결제로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1,200억위안 수준인 위안화 표시 금융자산 규모를 중장기적으로 홍콩과 대만에 이어 세 번째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위안화 표시 외평채도 준비자산 통화로서의 위안화 국제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발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달러화(1998년), 유로화(2005년) 표시 채권에 이어 세 번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국내 무역과 금융거래의 대부분이 달러화로 이뤄지는데 외부 충격에 따른 변동폭이 너무 크다"며 "위안화 등 다른 통화를 보유하게 되면 외화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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