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주요 대선주자 출사표




● 이명박 “유권자혁명 일으켜 달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25일 “국민여러분이 오는 12월19일 유권자혁명을 일으켜달라. 국민성공시대가 열리고 이명박의 실용정치ㆍ희망정치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선후보 등록일을 맞아 발표한 ‘대통령 후보로 등록하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일 잘하는 경제대통령이 돼 2008년 신발전체제를 활짝 열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무거운 역사적 책임을 통감한다.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정말 나라를 위해 일하고 싶다.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경륜ㆍ지혜를 다해 온몸을 던져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대선이 비전과 정책경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BBK 의혹에 갇혀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한 뒤 “저는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통해 조속히 진실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BBK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불법과 비리에도 관여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이 후보는 범여권을 겨냥, “무분별한 이합집산과 신의 없는 정치행태로 책임정치와 정당정치가 실종되고 있다”고 비판한 뒤 “그러나 저와 한나라당은 역사의 정도를 걷겠다. 오로지 나라와 국민을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염두에 둔 듯 “정통성 있는 정당의 정통성 있는 후보가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 역사의 순리”라면서 “앞으로 남은 24일 멀고 험한 길을 간다는 각오로 마음을 다잡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정동영 “국민에 순종하는 정치 펼것”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25일 "국민에 순종하는 정치, 복종하는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서울 봉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를 방문, 민생 탐방을 하던 중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고건 전 총리를 조만간 찾아 뵐 계획"이라며 "고 전 총리도 서민 중산층을 위한 깨끗한 정부와 나라를 만드는 데 함께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어 현장을 찾은 김종인 민주당 의원에 대해 "김종인 박사님은 사숙하는 대 선배님"이라며 "정동영 정부의 경제 드림팀을 짜는 데 많이 도와줄 것"이라고 소개해 전방위적인 인재영입 의지를 공개화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합신당 선대위 관계자는 "정 후보는 젊은 이미지 탓에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며 "신망 있는 인사들을 영입하거나 그분들의 공개적 지지선언을 이끌어냄으로써 이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부동산세제와 관련, "취득세와 등록세로 이원화된 거래세를 일원화해 거래세 부담을 현 수준의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또 "1세대 1주택 장기보유자의 양도세 부담은 대폭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그 구체적 방법으로 ▦장기보유자의 특별공제율 상향 조정 ▦취득ㆍ등록세 인하 방침을 밝혔다. ● 이회창 “바로서는 대한민국 만들것”
이회창 무소속 대선 후보는 25일 "바로서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국민 앞에 선언했다. 이 후보 측은 BBK 정국 속에서 늘어난 부동층을 흡수하는 데 전력을 쏟기로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후보등록을 26일로 하루 미루고 민생 행보를 이어가면서도 여타 후보들과 보조를 맞추려 미리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후보는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 무너진 나라의 근본을 다시 세우고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청와대 주인만 바뀌는 정권교체가 아닌 나라를 살리는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 며 "거짓말하고,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수단방법 안 가리고 돈만 벌면 된다는 사고에 빠진 사람은 정권교체도 나라를 살릴 수도 없다. 이회창이 정권을 교체해 나라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의 출사표에 맞춰 이 후보 선거캠프는 이명박 후보의 부도덕성을 집중 부각시키며 BBK 정국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집중했다. 이혜연 캠프 대변인은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의혹에 대해 이 후보와 그 측근들의 말이 계속 바뀜에 따라 이명박 후보 지지층이 부동층으로 돌아서고 있다" 며 "부동층을 이회장 후보 지지로 돌리게 하는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보 등록 후 준비한 분야별 공약을 설명드리겠다"며 "공약을 알리기 위해 TV토론회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